군·경, 독도방어훈련…해군 특수부대 참가

【 앵커멘트 】
우리 육해공군과 해경이 독도 인근에서 대규모 합동훈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우리 영토를 수호하기 위한 우리 정부의 강력한 대일 메시지로 보이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정성기 기자! (네, 국방부입니다.)


【질문】
독도 방어훈련,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답변 】
네, 우리 육군과 공군 해군이 해양경찰과 함께 오늘(25일) 오전 8시부터 독도 인근에서 합동 훈련을 벌이고 있는데요.

독도에 접근하는 외국 선박과 항공기를 퇴치하기 위한 연례 훈련입니다.

이번 훈련은 사실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일본이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홍보영상을 제작하는 등 끊임없는 과거사 도발을 벌이는 것에 대한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주기 위해서 전격적으로 공개됐습니다.

이에 대해 위용섭 국방부 부대변인은 "독도는 역사적으로나 실질적으로 우리의 영토임이 확실하기 때문에 어떠한 상황에도 우리 영토를 확고히 수호해 내겠다는 우리 군의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훈련엔 특히, 해군의 최정예 특수부대 UDT 병력이 UH-60헬기를 타고 독도에 상륙하는 훈련이 실시됐는데요.

일본의 극우 민간 세력이 독도에 기습 상륙했을 경우를 가정해 우리 특수부대가 헬기로 독도에 투입돼 퇴거하는 내용의 훈련을 펼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수전 병력 외에도 해군의 구축함과 호위함, 소해함 등 함정 5척과 해경에 경비정 1척이 참가했고, 공군의 전투기는 가상의 적 항공기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MBN뉴스 정성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