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아버지 놓아 드리겠습니다" 지금은
입력 2013-10-25 10:30  | 수정 2013-10-25 11:21
<영화 : 그때 그 사람들>

박정희 전 대통령의 시해 사건을 다룬 영화<그때 그 사람들>입니다.

1979년 10월 26일 저녁 7시 40분경 박정희 대통령이 최측근 김재규 중앙정보부장의 총탄에 쓰러졌습니다.

그리고 34년 후 박근혜 대통령은 같은 자리에 있습니다.

바로 청와대, 대통령의 딸이 아닌 대통령으로 말입니다.


1년 전 박근혜 대통령은 대선 후보로서 아버지인 박정희 전 대통령의 추도식에 참석해 "아버지를 놓아 드리겠다"는 말을 했습니다.

박근혜 / 당시 새누리당 대선 후보
"마음의 상처와 피해를 입으신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그리고 이제 아버지를 놓아 드렸으면 합니다."

그리고 많이 갈라진 우리 사회를 아파하며 국민대통합을 통해 미래로 나아갈 것을 다짐했습니다.

박근혜 / 당시 새누리당 대선 후보
"잘못된 것을 과감하게 고치면서 대한민국의 대혁신을 위한 새로운 길을 걸어가겠습니다."

그리고 1년 후 10.26이 하루 앞으로 다시 찾아왔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아버지 박정희 전 대통령의 묘소를 대통령으로서 처음으로 찾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어떤 심정이 들까요?

어떤 말을 할까요?

정치권의 대선 불복, 대선 불공정의 싸움에 침묵하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이 어떤 다짐을 할지 궁금해 집니다.

이상<뉴스 읽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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