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역대 최악 기업 감사"…롯데 빼고 신세계 넣고?
입력 2013-10-25 07:00 
【 앵커멘트 】
올해 국정감사가 역대 최악의 기업감사가 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회 산업위가 롯데 신동빈 회장을 증인에서 빼주면서 기업인 형평성 위배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최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올해 국정감사.


역대 가장 많은 628개 피감기관 선정해 마구잡이식 피감기관 선정이라는 비난을 받고 있는 상황.

기업인 역시 역대 가장 많은 증인이 소환돼 '기업 국감'으로 전락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습니다.

실제 전체 국정감사 증인 중 기업인 비율은 2011년 61명인 35%에서 2012년 145명인 41%, 올해는 절반 정도인 200명에 이릅니다.

이희범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올해 국정감사가 역대 최악의 기업 감사라고 정의했습니다.

국감에 출석한 기업인들이 제대로 의견도 말하지도 못하고 공세에 시달리다 국감장을 떠났다며, 국회가 사회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국감 증인에서 철회해 어수선합니다.

민주당은 애초 증인으로 채택했던 신 회장을 빼고, 대신 신헌 롯데백화점 대표와 노병용 롯데마트 대표를 증인으로 바꿨는데,
새누리당은 롯데가 민주당이 하는 을지로위원회에 협조적인 자세를 보이니 빼주는 것 아니냐며 신세계와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반발하는 모습입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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