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KT&G "'인종차별 논란' 담배 광고 변경"
입력 2013-10-25 00:33 
KT&G는 인종차별 논란을 일으킨 담배 '디스 아프리카'의 광고안을 변경한다고 밝혔습니다.
KT&G에 따르면 지난달 이 제품을 출시하면서 아프리카 전통 훈연 방식으로 구워 건조한 잎담배를 함유했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담배 패키지 겉면과 광고지에 원숭이를 사용했습니다.
담배 패키지 겉면에는 원숭이 두 마리가 담배잎을 굽는 모습이 그려져 있고, 상점에 비치된 광고지에는 원숭이가 마이크를 들고 '디스 아프리카'의 출시를 알리고 있습니다.
이 광고가 나가자 아프리카를 희화화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는데, 아프리카담배통제연합은 죽음과 질병을 일으키는 상품을 팔려고 아프리카를 모욕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가 없다며 KT&G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습니다.

[ 이상범 기자 / boomsang@naver.com, boomsang@daum.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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