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대형마트 '반값 홍삼' 등장…홍삼 가격 논란
입력 2013-10-24 20:01  | 수정 2013-10-24 21:22
【 앵커멘트 】
반값 상품을 잇따라 내놓은 대형마트가 이번엔 반값 홍삼을 출시했습니다.
값싼 홍삼 제품이 나오자 가격과 품질 논란으로 번졌습니다.
소비자들의 판정은 과연 어떨까요?
정설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반값 TV부터 반값 안경까지 반값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는 한 대형마트.

이번엔 반값 홍삼까지 등장했습니다.

▶ 인터뷰 : 박태선 / 서울 하계동
- "건강에 좋다고 그래서 꾸준히 먹고 있었는데 이번에 대형마트에서 반값으로 좋은 제품이 나왔다고…."

홍삼의 주요 성분인 진세노사이드 함량은 기존 제품과 별 차이가 없지만, 가격은 딱 절반입니다.

▶ 인터뷰 : 김정동 / 이마트 가공식품담당
- "각종 프로모션 비용이라든가 마케팅 비용, 그리고 대면 판매에 대한 비용을 저희가 줄여서…."

▶ 스탠딩 : 정설민 / 기자
- "이곳 대형마트가 반값 홍삼 제품을 내놓으면서 기존 홍삼업체들은 과도한 이윤을 챙겨왔다는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시장 점유율 1위인 정관장 측은 인삼의 품질이 다르므로 가격 비교가 불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계약재배를 통해 안전한 인삼을 사들이는 데다, 수백 가지 검사를 거치기 때문에 비용이 올라갈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 인터뷰 : 김홍석 / KGC인삼공사 매니저
- "정부공인기준보다 3배 더 엄격한 280여 가지의 안전성 검사를 시행하고 110년의 제조 노하우를 통해 만들어진 제품이기 때문에…."

반값 홍삼에서 시작된 가격·품질 논란, 소비자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취재 : 박세준 기자
영상편집 : 국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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