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본 "독도 동영상 계속 유포할 것"
입력 2013-10-24 20:00  | 수정 2013-10-24 20:58
【 앵커멘트 】
내일 '독도의 날'을 앞두고 일본의 도발이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본이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일방적 주장을 담은 동영상을 유포했다는 소식, 어제(23일) 전해 드렸는데요.
우리 정부가 항의했지만, 일본은 동영상을 내리지 않겠다며 오만한 자세를 보였습니다.
이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16일 일본 외무성이 유튜브에 올린 동영상.

'17세기 일본이 독도 영유권을 확립하고 1905년 이를 재확인했다'는 주장이 담겼습니다.

우리 정부는 용납할 수 없다는 뜻을 밝히고 어제(23일)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불러 항의했습니다.


그러나 일본 외무성은 "다케시마가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사실은 역사적으로나 국제법적으로 명백하며 이런 동영상을 활용해 설명해 나갈 것"이라고 맞섰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동해가 일본해라는 내용의 동영상도 만들어 올해 안에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우리 외교부는 다시 한번 항의의 뜻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조태영 / 외교부 대변인
- "일본 특파원들이 와 계신 것 같습니다. 이 방에서 이뤄지는 대화 내용 그리고 우리 국민의 마음과 뜻 이런 것을 일본에 좀 잘 전하시기 바랍니다."

독도의 날을 하루 앞둔 시점에서 일본이 도발을 거듭하며 양국 관계를 악화시키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은입니다.

영상취재: 정재성
영상편집: 최지훈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