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근태, "이제는 환골탈태"
입력 2006-12-06 10:00  | 수정 2006-12-06 11:07
당청, 당내 갈등으로 큰 혼란을 겪고 있는 열린우리당의 모습에 국민들도 불안해 하고 있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서 오늘은 또 정치권에서 어떤 말들이 나왔고 논의되고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최중락 기자 !
네, 국횝니다.

질문 1) 열린우리당 화해의 분위기가 좀 있습니까 ?

아직은 그렇지 않습니다.

열린우리당 김근태 의장은 비상대책위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진정한 반성을 위한 일대 쇄신이 전제되지 않는 모든 논의는 이합집산으로 간주된다면서 현역의원 중심의 이합집산이 아닌 양심세력의 재결집론을 주장했습니다.

이어, 당 사수냐 아니냐는 본질과 아무 상관이 없다며 실패 인정하고 새출발 할 것인가, 아니면 구차하게 변명하고 합리화할 것인가가 핵심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변명하거나 합리화하려는 사람에게는 미래가 없으며, 반대로 정계개편을 정치 생명 연장에 이용한다면 단호하게 맞서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의장의 이같은 발언은 노무현 대통령과 당내 친노그룹의 당 사수론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김한길 원내대표는 12월 국회 이후에 당진로에 대해 토론하자는 어제 발언을 반복했습니다.

현재 민생법안과 예산안 처리에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당청간, 그리고 의원과 당원들간의 힘겨루기 게속 한다면 국민들의 실망밖에 얻을게 없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질문 2) 한나라당은 당청갈등에 대해 아예 눈과 귀를 막는다는데 어떤 내용입니까 ?

네,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는 오늘 아침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대통령과 여당이 이전투구를 하고 있다며 눈과 귀를 아예 틀어 막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모습이 한나라당에 유리하냐 불리하냐 즐길 이유도 없고, 비판할 생각도 없다고 덧 붙였습니다.

한마디로 무시전략 또는 휘말리지 않겠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그러면서 집값 급등세가 16년만에 최고이고 가계빚도 최고라며 빨간불이 켜진 서민경제에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질문 3) 국회는 오늘 이용섭 건설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한다구요 ?

네, 그렇습니다.
국회 건설교통위원회는 이용섭 건교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어 자질과 도덕성, 업무수행 능력을 검증하고 있습니다.

최근 부동산 가격 급등과 관련한 참여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평가 그리고 부동산세 관련 입장등을 점검합니다.

이 후보자는 건교위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서면답변에서 한나라당이 제기한 '반값 아파트' 방안 즉, 토지임대부 분양제도 등에 대해 제도 시행시 예상되는 주거비 부담 경감효과, 현실적용 가능성 등을 면밀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나라당은, 특히 이 후보자가 재경부 출신으로 참여정부 들어 국세청장과 행자부장관을 거쳐 건교부장관으로 임명된 전력과 관련해서는 노무현 대통령의 코드,돌려막기식 인사논란을 제기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국세청장, 행자부 장관을 포함해 이번 인사청문회까지 합치면 인사청문 제도 도입이래 청문회를 세번 치른 첫 인물이 됐습니다.

한편, 열린우리당 김한길, 한나라당 김형오 원내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회담을 갖고 오는 9일 회기가 만료되는 정기국회 직후 연말 임시국회 소집문제 등 현안을 논
의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 뉴스 최중락 입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