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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팅리, 재신임 성공...1년 더 다저스 맡는다
입력 2013-10-17 02:25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돈 매팅리가 챔피언십시리즈 결과와 상관 없이 내년에도 LA다저스 지휘봉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CBS스포츠는 17일(한국시간) LA다저스가 매팅리와의 계약 당시 포함돼 있던 1년 옵션을 행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FOX스포츠도 이 부분이 사실이라고 보도했다.
올해로 계약이 만료되는 매팅리는 세 시즌 모두 5할 승률을 넘겼고, 올해는 처음으로 팀을 포스트시즌에 진출시켰다. 시즌 개막 전 구단주가 옵션 행사를 거부했고, 한때 지구 최하위로 떨어지면서 거취가 불분명했으나 결국 구단주의 재신임을 얻는데 성공했다.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이 내년에도 지휘봉을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한희재 특파원
이번 챔피언십시리즈에서 연이은 작전 실패로 재계약이 힘들 것이라는 주장이 다시 고개를 들었으나, 정규시즌에서 극적인 1위를 이끈 공로가 인정돼 1년 더 기회를 얻게 됐다.

재신임의 정황은 이미 곳곳에서 드러났다. 마크 월터 구단주는 포스트시즌 기간 도중 언론을 통해 매팅리에 대한 신임을 드러냈다. 월터는 ‘CBS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도 지금 우리 팀이 챔피언십시리즈에 있지 않은가. 매팅리가 팀을 잘 이끌었다고 생각한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로써 다저스는 2014시즌에도 매팅리 감독 체제로 나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감독의 배려 아래 메이저리그 적응에 성공한 류현진에게도 좋은 소식이라 할 수 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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