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핵전쟁도 불사"…북, 최윤희 합참의장 후보자 비난
입력 2013-10-13 20:00  | 수정 2013-10-13 20:27
【 앵커멘트 】
연일 대남 비난을 이어가는 북한이 오늘은 최윤희 합참의장 후보자를 정조준했습니다.
북한이 핵 공격 징후를 보이면 선제 타격할 수 있다는 발언에 '보복 대응'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최은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인사 청문회에서 북한의 핵 공격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내비친 최윤희 합참의장 후보자.

▶ 인터뷰 : 최윤희 / 합참의장 후보자(지난 11일)
- "(북한이) 핵무기를 사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할 때는, 그런 위협이 임박했다고 할 때는, 저희가 추진하고 있는 킬 체인으로 필요하면 선제타격을 포함해서."

노동신문은 이에 대해 "괴뢰들은 선제공격은 고사하고 움쩍하기만 해도 우리의 무자비한 보복대응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특히 "우리 혁명무력은 만단의 동원태세를 갖추고 있다"며 "최악의 경우 핵전쟁 국면으로 접어들 수 있다"고 위협했습니다.

최근 북한은 박근혜 대통령과 한미일 해상훈련 등 매일같이 대상을 바꿔가며 비난을 쏟아내는 상황.


개성공단 재가동 이후 비난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중단된 금강산 관광 문제를 풀고 북미대화에서 유리한 고지에 서려는 속셈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우리 정부와 군 당국은 북한이 언제든지 국지 도발을 감행할 수 있다고 보고,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은미입니다. [ cem@mbn.co.kr ]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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