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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월드시리즈, 류현진 왼팔에 달렸다
입력 2013-10-13 17:00  | 수정 2013-10-13 20:54
【 앵커멘트 】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가 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2연패 했습니다.
이제 남은 5경기에서 4승을 해야 하는데 3차전 선발로 나서는 류현진의 어깨에 팀의 운명이 걸려 있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호투하던 커쇼는 4회 2루타를 맞았습니다.

이어 포수가 한가운데 직구를 놓쳐 무사 3루가 됐습니다.

커쇼는 다음 타자를 삼진으로 잡았지만 결국 희생플라이를 내줘 선취점을 허용했습니다.

단 한 번의 실수는 패배였습니다.


다저스는 세인트루이스 선발 와차에게 5안타로 꽁꽁 묶여 완봉패를 당했습니다.

에이스 커쇼를 내고도 패한 다저스는 2연패로 위기에 몰렸습니다.

7전 4선승제의 역대 27번의 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2연패 뒤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경우는 1985년 단 1차례로 3.7%에 불과합니다.

그 1번이 바로 다저스와 세인트루이스 경기였는데 당시 다저스가 먼저 2승을 했지만 4연패로 무너졌습니다.

3차전에 나서는 류현진에게는 3.7%의 기적과 함께 당시의 복수도 해야 하는 두 가지 임무가 주어진 셈입니다.

맞대결 상대는 올 시즌 19승으로 리그 다승왕에 오른 웨인 라이트.

그러나 류현진도 지난 8월 세인트루이스전에서 7이닝 동안 1실점으로 호투해 승리투수가 된 만큼 당일 컨디션이 승패를 좌우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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