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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CS 3차전] 류현진 “2패 뒤 등판, 부담은 없다”
입력 2013-10-13 09:37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미주리 세인트루이스) 김재호 특파원] 시즌 초반 ‘연패 스토퍼로 활약했던 그 모습이 되살아날까. 팀이 2패를 안은 상황에서 챔피언십시리즈에 선발 등판하는 류현진이 부담은 없다고 밝혔다.
류현진은 15일(한국시간)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시리즈 3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앞선 1, 2차전에서 팀이 모두 패하면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는 절박함을 안고 마운드에 오른다.
상대 선발은 세인트루이스의 에이스 아담 웨인라이트. 이번 시즌 19승 9패 평균자책점 2.94의 성적으로 내셔널리그 다승왕을 차지했다. 디비전시리즈에서도 5차전 완투승을 비롯해 홀로 2승을 챙기며 팀의 시리즈 승리를 이끌었다.
3차전 등판을 앞둔 류현진이 자신감을 드러냈다. 사진(美 미주리 세인트루이스)= 한희재 특파원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 에이스와의 맞대결이다. 류현진마저 무너지면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 꿈은 이대로 물거품이 될 가능성이 높다. 개인적으로는 디비전시리즈에서 보여준 부진을 만회할 필요가 있고, 팀으로서도 좋은 결과가 나와야 하는 상황이다.

류현진은 2차전이 끝난 뒤 MK스포츠와 만난 자리에서 전혀 부담되지 않는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11일 불펜 피칭으로 3~40개 정도 공을 던진 그는 몸 상태에도 아무 문제가 없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돈 매팅리 감독도 목소리를 높였다. 2차전이 끝난 뒤 우리 팀도 지난 두 경기도 결정적인 순간에 안타가 나왔다면 우리가 이기는 경기였다”며 투수력에서는 절대 밀리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상대 투수진이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은 맞지만, 우리 팀 투수들도 마찬가지로 잘하고 있다”며 류현진에 대한 기대감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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