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미·중·일 아세안 대상 외교력 확대 경쟁
입력 2013-10-09 20:00  | 수정 2013-10-09 21:28
【 앵커멘트 】
이 곳 아세안 10개국을 놓고 지금 미국과 중국, 일본의 외교력 확대 경쟁이 치열합니다.
박 대통령도 세일즈 외교 뿐 아니라 전방위적인 교류 확대를 강조하며 외교적 영향력 확대에 집중했습니다.
김성철 기자입니다.


【 기자 】
필리핀과 싱가폴에 군사 기지를 두고 태평양과 인도양을 잇는 전략적 요충지에 영향력을 행사해왔던 미국.

이런 구도를 바꾸기 위해 중국 시진핑 주석은 이 지역을 '해상 실크로드' 중심 지역으로 선언하며 ASEAN 국가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결국, 태평양과 인도양의 통로를 두고 중국과 미국의 본격적인 패권 다툼이 일고 있습니다.

여기에 남중국해 센카쿠 열도를 두고 중국과 영토 분쟁을 벌이고 있는 일본도 ASEAN 국가의 외교적 협력을 얻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미국과 중국 사이 균형 외교가 필요한 우리나라 입장에서도 아세안에 대한 외교적 영향력 확대가 불가피합니다.

이 때문에 박 대통령은 경제 뿐 아니라 정치와 문화 등 전방위적인 교류를 강조했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아세안 정상들과 상호 방문이 자주 이뤄져서 정치·외교·경제·문화 등 모든 면에서 폭 넓은 교류가 이뤄지기를 기대합니다."

정치 교류 강화 차원에서 박 대통령과 아세안 정상들은 내년부터 처음으로 한·아세안 안보대화를 시작하기로 합의했습니다.

▶ 스탠딩 : 김성철 / 기자
- "박 대통령은 올해 중으로 아세안 소속 국가 대부분과 정상회담을 마치고 내년에는 한국에서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등 아세안과 교류를 더 확대할 방침입니다. 브루나이에서 MBN뉴스 김성철입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