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농진청, 스스로 해충 쫓는 '저항성 벼' 품종 개발
입력 2013-10-09 19:12 
살충제를 사용하지 않아도 스스로 해충을 쫓는 벼 품종이 개발됐습니다.
농촌진흥청은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벼물바구미를 방제할 수 있도록 벼에 살충성 유전자를 도입한 '벼물바구미 저항성 벼'를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농진청은 이 벼 품종을 8월 특허 출원했으며, 학술지 'Plant Cell Tissue and Organ Culture'에 논문 게재를 승인받았습니다.
벼물바구미는 유충이 벼 뿌리에 기생해 농약으로 방제하기 어려운 해충입니다.

또 환경에 따라 발생시기가 유동적이고, 발생하면 농약을 여러 번 뿌려야 하는 어려움이 있어 해마다 국제 벼 수확량의 20% 이상을 감소시키는 피해를 주고 있습니다.
이번에 개발된 벼 품종은 토양 미생물인 바실러스균(Bacillus thuringiensis ssp. tenebrionis·B.t.t.)으로부터 유래한 살충성 유전자를 식물형질전환 기술을 이용해 벼 유전자에 삽입해 개발됐습니다.

[ 이상범 기자 / boomsang@naver.com, boomsang@daum.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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