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핫&콜드] 홍상삼, 폭투 3개 진한 아쉬움 남겼다
입력 2013-10-09 18:46 
[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전성민 기자] 홍상삼(두산 베어스)이 역대 포스트시즌 한 이닝 최다인 3개의 폭투를 기록하며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두산은 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10회 김지수에게 끝내기 안타를 내주며 2-3으로 졌다.
두산은 8회와 9회 1점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패한 것이 아쉬웠다.
홍상삼이 8회 폭투를 던진 후 아쉬워 하고 있다. 사진(목동)=김재현 기자
홍상삼은 1-0로 앞선 8회 2사 2루에서 박병호를 상대로 1구째 폭투를 던졌다. 이 사이 서건창은 3루까지 갔다.

홍상삼은 매우 흔들렸다. 2구째 다시 폭투를 던졌고 공은 포수 오른쪽으로 빠졌고 발 빠른 서건창은 이를 놓치지 않고 홈을 파고 들었다.
넥센은 안타 없이 순식간에 소중한 1점을 냈다. 두산은 다 잡은 승리를 실책으로 인해 날려버렸다.
반면 두산 선발 유희관은 최고의 피칭을 선보였다.
유희관은 7⅓이닝 3피안타 3볼넷 5탈삼진 1실점(1자책점)을 기록하며 선발 투수로서 제 몫을 다했다. 105개의 공 중 62개가 스트라이크였고 71개가 직구였다.
최고 구속이 136km였지만 자신감을 갖고 묵묵히 자신의 공을 던졌다.
유희관은 준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밝힌 자신감이 허언이 아님을 그라운드 위에서 입증했다.
[ball@maekyung.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