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 대통령 브루나이 도착…한·중·일 세일즈 외교 경쟁
입력 2013-10-09 07:00  | 수정 2013-10-09 09:00
【 앵커멘트 】
박근혜 대통령이 APEC 정상회의를 마치고 어제 두 번째 순방지인 브루나이에 도착했습니다.
새로운 시장으로 떠오르는 아세안 국가를 대상으로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 정상의 치열한 세일즈 외교전이 펼쳐질 전망입니다.
김성철 기자입니다.

【 기자 】
어제 인도네시아 발리를 떠나 2시간 반 비행 끝에 박 대통령이 아세안+3 정상회의가 열리는 브루나이에 도착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곳 브루나이에서 한·아세안 정상회의와 ASEAN+3 정상회의 그리고 동아시아 정상회의 등 3개의 다자회의에 참석합니다.

또, 브루나이 하사날 볼키아 국왕과 정상회담을 비롯해 싱가포르 리센룽 총리, 호주 토니애벗 총리, 미얀마 떼인 셰인 대통령 등 오늘(9일)만 네 차례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박 대통령은 우리 제2위 교역시장이자 제1위 투자대상지인 아세안 국가를 상대로 '세일즈 외교'를 펼칠 계획입니다.


자유무역협정(FTA) 추진과 우리 기업의 현지 대규모 인프라사업 참여 확대, 자원ㆍ에너지 분야 협력 등을 논의할 방침입니다.

같은 기간 브루나이에 머무는 일본 아베 총리와 중국 리커창 총리 등과 아세안 국가를 대상으로 치열한 외교 경쟁도 펼쳐질 것으로 보입니다.

▶ 스탠딩 : 김성철 / 기자 (브루나이)
- "박 대통령은 아세안 국가를 상대로 선진국과 개도국의 가교 역할을 자임하며 개발 경험 공유를 통한 윈윈 형태의 세일즈 외교를 추구할 계획입니다. 브루나이에서 MBN뉴스 김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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