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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리조나, 코치진 개편...투수·1루 코치 해임
입력 2013-10-09 06:19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에 밀려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에서 2위에 그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투수 코치와 1루 코치를 해고했다.
애리조나 구단은 9일(한국시간) 코치진 개편을 발표했다. 커크 깁슨 감독을 비롯, 돈 베일러 타격 코치, 글렌 셜록 불펜 코치, 앨런 트램멜 벤치 코치, 터너 워드 보조 타격 코치, 맷 윌리엄스 3루 코치 등 기존 코치진은 2014년에도 애리조나를 이끌 예정이다. 그러나 찰스 내기 투수 코치와 스티브 삭스 1루 코치는 팀과 결별했다.
2011년 애리조나 투수 코치로 부임한 내기는 2010년 5.74였던 불펜진 평균자책점을 2012년 3.24까지 끌어내리며 능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이안 케네디, 웨이드 마일리, 트레버 케이힐, 패트릭 코빈 등 20대 젊은 투수들이 주축이 된 선발 로테이션을 구축했다.
스티브 삭스 애리조나 1루 코치가 부임 1년 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사진= 한희재 특파원
그러나 이번 시즌 J.J. 푸츠, 히스 벨 등 마무리 투수들이 연달아 부상과 부진에 빠지는 등 마운드 운영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낙마하게 됐다.
2012년 12월 팀에 합류한 삭스 코치는 한 시즌 만에 팀과 결별했다. 주루 플레이에서 달라진 점을 보여주지 못한 결과다. ‘팬그래프스에 따르면, 애리조나는 삭스 코치가 부임한 이후 주루 능력을 나타내는 BsR에서 메이저리그 전체 구단 중 26번째인 –10.5를 기록했다. 전임자인 에릭 영 시니어의 –7.2보다 더 나빠졌다. 삭스는 1981년부터 1988년까지 LA다저스의 주전 2루수로 활약한 바 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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