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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은한 여성미, 내년 봄 패션 포인트
입력 2006-11-29 14:02  | 수정 2006-11-29 14:02
패션은 계절을 앞서간다고 하죠.
아직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진 않았지만 이미 패션가는 내년 봄·여름 준비에 한창입니다.
내년에 유행할 디자인은 어떤 것인지 김경기 기자가 미리 살펴보고 왔습니다.


한 여성 의류 브랜드의 패션쇼 현장.


모델들이 내년 봄·여름 시즌에 선보일 정장을 입고 무대를 걸어나옵니다.

대부분의 옷들이 차분한 느낌을 주기 위해 검은색과 흰색을 주로 사용했고 레이스와 악세사리 사용을 크게 줄였습니다.

인터뷰 : 김정미 / 제일모직 구호팀장
-"여성스럽고 장식이 많은 부분은 많이 줄어들고 깨끗하면서도 단순한 디자인들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밝은 색감의 자켓과 더욱 더 짧아진 스커트는 봄 느낌을 물씬 풍기고 있습니다.

풍성한 레이스로 고전미를 강조했던 옷이 유행했던 올해와 달리 내년 봄.여름 패션은 간결함을 강조하는 올 겨울 유행의 연장선에 있습니다.

지난 10일 열린 서울컬렉션에서도 올 겨울 유행을 그대로 보는 듯한 옷들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여성복 특유의 화려한 색감이나 장식보다는 차분하면서도 다소 남성적인 이미지가 강조됐습니다.

올해 큰 인기를 끌었던 스키니진이나 레깅스는 내년 봄에도 그 인기가 꾸준히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예년보다 간결해진 디자인과 깔끔한 색상, 그러면서도 그 안에 숨어 있는 여성미를 표현하는 것이 내년 패션 포인트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입니다.

mbn 뉴스 김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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