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석기 의원 검찰 수사 이틀째…혐의 입증 주력
입력 2013-09-14 20:00  | 수정 2013-09-14 21:34
【 앵커멘트 】
내란음모 혐의 등으로 구속된 이석기 의원이 이틀째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 의원은 계속해 묵비권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검찰은 혐의 입증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이상곤 기자!


【 기자 】
네, 이석기 의원에 대한 이틀째 검찰 수사가 마무리됐습니다.

이 의원은 두 시간 가량 검찰 조사를 받은 뒤 오후 5시 45분쯤 수원구치소로 돌아갔습니다.

검찰은 어제(13일)에 이어 RO의 실체 등에 대해 물었지만, 이 의원은 여전히 묵비권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담수사팀은 이 의원이 RO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실제 내란음모를 꾸몄는지 여부를 조사하며 북한과의 연계성을 입증할 추가 증거 확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또, 대검찰청 수사진 두 명을 활용해 RO에 지자체 보조금이 투입됐는지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최대 20일 동안 이 의원을 조사한 뒤 다음 달 2일 전에 기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한편, 이 의원은 지난 12일 자신의 SNS를 통해 구속 이후 첫 심경을 밝혔습니다.

전화위복이 인생의 아름다운 매력이라며 이참에 국정원을 무너뜨리자는 글을 자신의 보좌관을 통해 남겼습니다.

이런 가운데 검찰은 앞서 구속돼 조사를 받아온 홍순석 경기도당 부위원장 등 피의자 3명에 대해 구속 시한을 한 차례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수원지검에서 MBN뉴스 이상곤입니다. [ lsk9017@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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