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쇳물에서 자동차까지'…7년 대장정
입력 2013-09-13 20:00  | 수정 2013-09-13 21:39
【 앵커멘트 】
쇳물을 만들어 내는 곳이 고로인데요.
현대제철이 7년 만에 1,2고로에 이어 3고로를 완성하며, 쇳물에서 자동차용 강판까지 한 번에 만들어내는 '일관제철소'를 완성했습니다.
고로에 처음 불을 넣는 화입식 현장, 최윤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 자 】
높이 110m, 최대 지름 17m의 거대한 용광로.

새로 만들어진 현대제철의 제3고로입니다.

첫 불씨를 넣는 화입식.

1고로와 2고로에서 가져온 불을 성화 봉송하듯 받아, 3고로에 지핍니다.


(현장음)

▶ 인터뷰 : 정몽구 / 현대차그룹 회장
- "연간 총 2,400만 톤 조강생산 능력을 갖춘 세계적인 규모의 철강사로서 거듭나게 됐습니다."

▶ 인터뷰 : 최윤영 / 기자
- "철이 만들어지는 고로입니다. 이 주입구에 불이 들어가면 상층부의 철광석 등 원자재를 녹여 쇳물을 만들어 냅니다. 연 400만 톤이나 됩니다."

이 쇳물로 미래 자동차를 위한 초고강도 경량강판 등 자동차 전문 철강재 등이 만들어집니다.

▶ 인터뷰 : 오명석 / 현대제철 부사장
- "3고로에서 만들어지는 연간 400만 톤의 쇳물은 주로 자동차의 고급 강재와 조선용의 고급 선박에 이용되는 강재를 생산하게 됩니다."

이로써 현대제철은 지난 7년간 9조 9천억 원을 투입한 일관제철사업을 마무리했습니다.

조강능력은 세계 11위로 껑충 올랐고.

연간 8조 9천억 원의 수입 대체 효과가 있을 것이란 전망입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영상취재 : 배병민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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