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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현 14P·11R` 고려대, 결승 2차전서 경희대에 설욕
입력 2013-09-13 15:58  | 수정 2013-09-13 16:13
[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패한 고려대학교가 2차전을 잡았다. 고대의 수비는 강했다.

고려대는 13일 경기도 화성시 수원대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 KB국민은행 대학농구리그 챔피언결정전(3전2승제) 2차전에서 경희대를 59-53으로 이겼다.

1차전에서 70-76으로 패했던 고려대는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두 팀은 오는 15일 마지막 3차전을 갖는다.

고려대는 1쿼터에서 8점을 올린 문성곤의 활약에 힘입어 16-11로 앞섰다.


이종현과 이승현이 골밑을 지배했다. 사진=MK스포츠 DB
경희대는 2쿼터 초반 김영현의 3점이 연속으로 터지며 역전에 성공했다. 2쿼터 중반 센터 이종현과 김종규는 점수를 주고 받으며 팽팽한 골밑 대결을 펼쳤다. 고려대는 2쿼터 막판 문성곤, 이종현, 박재현이 연속골을 넣은데 힘입어 전반전 27-29까지 따라붙었다.

하프타임 후 체력을 비축한 고려대는 3쿼터 초반 상대를 강하게 밀어붙였다. 박재현이 속공과 3점슛으로 기세를 올렸다. 고대는 수비가 살아나며 3쿼터를 지배했다. 경희대는 3쿼터에서 6득점에 그쳤다. 고대는 3쿼터까지 47-35로 앞섰다.

경희대는 김민구를 앞세워 추격에 나섰다. 김민구는 경기 종료 4분을 남기고 3점슛을 성공시켰다. 이어 우띠롱의 중거리 슛이 터지며 경희대는 47-51까지 따라붙었다.

고려대는 박재현의 골밑 돌파에 이은 고공패스를 이승현이 골밑슛으로 연결했고 이어 박재현이 골밑슛을 넣으며 경기 종료 2분 여를 남기로 57-49로 달아났다. 이어 이종현의 골이 터지며 10점 차로 도망갔다. 경희대가 역전하기에는 점수차가 컸다.

고대 문성곤은 3점슛 3개를 포함해 15점을 넣으며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다. 이종현은 14득점 11리바운드, 이승현은 7득점 16리바운드로 골밑을 지배했다.

경희대학교에서는 김민구가 17점, 김종규가 12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1차전에서 맹활약한 두경민은 9점에 그쳤다.

[ball@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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