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집중관찰] 대한해운 (2) 기술적분석 - 전희승 MBN골드 전문가
입력 2013-09-13 10:27 
■ 방송 : M머니 굿모닝머니 (오전 4시 50분~6시 30분)
■ 진행 : 김원규 앵커
■ 출연 : 전희승 MBN 골드 전문가

【 앵커멘트 】
대한해운의 캔들 특징은?

【 전희승 】
상승장악확인형으로 상승장악형 패턴에서 더해져 강세전환을 확인시켜주는 형태라고 볼 수 있다. 최근 거래일의 종가가 전전날과 전날의 시가와 종가를 넘어서서 마감된 패턴인데, 동사의 최근 캔들에서 찾아볼 수가 있다. 크게 동사의 추세를 본다면 원형바닥을 만들어가고 있는데, 지난 10일에 장대양봉이 아주 중요한 상승추세전환 신호를 주었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화면에는 없지만 어제 형성되었던 도지형 캔들도 이 장대양봉의 몸통을 훼손하지는 못했기 때문에 상승추세의 연속선상에 있다고 볼 수 있겠다.

【 앵커멘트 】
대한해운의 주가 흐름은?

【 전희승 】
먼저 원형바닥이라고 얘길 했지만, 사실 차트를 확장해서 장기파동을 분석해보면 원형바닥이라고 하기엔 무색하다. 올해만 이런 소파동에서의 원형바닥이 두 번 출현했는데, 대파동으로 본다면 원형바닥형이 채 형성되기도 전에 실패로 돌아갔던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2011년 6월과 8월에 그런 시도가 있었고, 올해 1월에도 원형바닥을 온전히 형성시키지 못했다. 올해 1월 초에 STX팬오션과 대한해운이 매각 기대감에 연속 상한가를 올린 적이 있는데 중요한 것은 내용이 아니라 눈에 보이는 추세이다. 원형바닥형으로 상승 추세전환을 연이어 실패했기 때문에 아직도 하락추세에 놓여있는 종목이다. 2007년 주식호황기에는 동사가 한 주당 130만 원을 넘어갔던 적도 있다. 그 이후로 지금까지 하락추세의 연속을 보이고 있다. 거래량 없이 바닥을 다져온 것처럼 보여도 결과적으로 얼마 오르다가 다시 하락을 거듭해왔는데, 단기파동으로만 본다면 아까 캔들을 따져봤듯이 상승추세전환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중장기 파동이 하락추세에 있는 중이기 때문에 크게 올라오기 어렵다고 보이며, 잔파동에 매여서 주식을 보다보면 근시안적 사고에 빠지기 쉽다. 항상 대세를 따르고 시장을 거스르지 않고 순응해야 한다. 단기트레이딩이 나쁜 것만은 아니지만 큰 흐름을 알고 단기전략을 짜는 것과 모르고 짜는 것은 천지차이이다.

【 앵커멘트 】
대한해운의 전망 및 투자전략은?

【 전희승 】
앞서 5, 6월 가짜 쌍바닥을 보면 참고가 된다. 저점을 높이면서 올라온 패턴이 아니기 때문에 쌍바닥이 아니며 얼마 올라오지도 못했었다. 이번에도 비슷한 패턴이 나오지 말란 법 없다. 따라서 보수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겠다. 확실히 저점을 다지고 올라올 때 매수시기로 더 안전하고, 아직은 단기적 관점으로 보는 것이 좋겠다. 기술적으로 55,000원까지 단기목표를 설정해서 보고, 그 가격대를 거래량이 동반되면서 강하게 돌파한다면 70,000원까지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대세는 하락추세이므로 길게 가지고 추세매매를 지향하기에는 리스크가 크다는 사실을 염두하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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