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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트 스네데커, BMW챔피언십 1R 단독선두…우즈 공동 3위
입력 2013-09-13 09:10 
[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브랜트 스네데커(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PO) 3차전인 BMW 챔피언십 첫날 단독선두에 오르며 2년 연속 1000만 달러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스네데커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레이크 포리스트의 컨웨이 팜스 골프장(파71.721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몰아쳐 8언더파 63타를 쳤다.
2위 잭 존슨(미국.7언더파 64타)와는 1타차다.
PGA 투어 PO 3차전인 BMW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단독선두에 오른 브랜트 스네데커. 사진=pgatour.com캡쳐
올 시즌 2승을 거뒀으나 PO 1차전인 바클레이스 컷 오프에 이어 2차전에서 공동 47위에 머무르며 페덱스컵 9위에 랭크된 스네데커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게 되면 1위 헨릭 스텐손(스웨덴)을 밀어내고 랭킹 1위로 올라서게 된다.

아직 4차전이 남았지만 이번 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면 2년 연속 페덱스컵 주인공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다.
10번홀에서 시작해 12번홀까지 잠시 숨을 고른 스네데커는 13번홀부터 18번홀까지 6홀 연속 버디 행진을 이어가며 순식간에 6타를 줄였다.
전반에 절정의 샷 감각을 선보인 스네데커는 후반 1번홀(파4)과 6번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해 8언더파 63타로 경기를 마쳤다.
세계랭킹 1위이자 페덱스컵 포인트 2위인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도 2차전의 부진을 털고 5언더파 66타를 기록해 스티브 스트리커(미국), 찰 슈워젤(남아공)과 함께 공동 3위에 자리했다.
PO 1차전 우승자 애덤 스콧(호주)은 4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7위에 올랐다.
이에 반해 도이체방크에서 우승하며 우즈를 따돌리고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 1위로 올라섰던 헨릭 스텐손은 1오버파 72타로 공동 39위에 머물렀다.
한국선수 중 유일하게 3차전에 진출한 배상문(27.캘러웨이)은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 공동 18위로 무난하게 출발했다.
한편,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PO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는 상위 30명만이 진출할 수 있다.
[yoo6120@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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