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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론 하랑, 메츠 데뷔전에서 3피홈런 패전
입력 2013-09-13 07:04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스프링캠프 당시 LA다저스에서 류현진과 선발 경쟁을 펼쳤던 아론 하랑이 뉴욕 메츠 데뷔전에서 패했다.
하랑은 13일(한국시간) 뉴욕 시티 필드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서 6이닝 4피안타 3피홈런 10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2-3으로 뒤진 가운데 마운드를 내려 온 그는 7회 이후 불펜이 4점을 더 내주면서 경기가 2-7 패배로 끝나 패전투수가 됐다.
이날 하랑은 10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등 분투했으나, 1회 라이언 짐머맨, 2회 아담 라로쉬, 5회 윌슨 라모스에게 연거푸 홈런을 허용하며 눈물을 흘렸다. 특히 2회 라로쉬의 홈런은 비디오 판독 끝에 홈런으로 선언돼 아쉬움을 남겼다.
LA다저스에서 선발 경쟁에 밀려나 트레이드 됐던 아론 하랑이 뉴욕 메츠에서 선발 데뷔전을 치렀다. 사진= 한희재 특파원
다저스에서 선발 경쟁에 밀린 하랑은 4월 7일 콜로라도로 트레이드 되면서 다저스와 결별했다. 이후 다시 시애틀로 트레이드된 그는 시애틀에서 22경기에 선발로 나서 5승 11패 평균자책점 5.76을 기록했다. 지난 9월 1일 시애틀에서 방출된 그는 하루 만에 메츠와 계약했고, 이날 선발 데뷔전을 치렀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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