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채동욱 소송돌입…조선일보 "유전자 검사 환영"
입력 2013-09-13 07:00  | 수정 2013-09-13 08:09


【 앵커멘트 】
채동욱 검찰총장이 오늘 혼외자식 의혹을 제기한 조선일보에 대한 법적 대응에 들어갑니다.
조선일보는 채 총장의 유전자검사를 환영한다는 뜻을 냈습니다.
강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채동욱 검찰총장이 결국 법적 대응에 돌입했습니다.

조선일보를 상대로 오늘 법원에 정정보도 청구소송을 제기하기로 한 겁니다.

채 총장은 제기된 의혹의 조속한 해소를 위해 조정절차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소송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소송을 위해 채 총장은 변호사 2명을 별도로 선임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소송과는 별도로 유전자 검사를 조속히 실시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반면, 조선일보는 소송에 침묵한 채, 유전자 검사를 환영한다는 입장 만을 내놨습니다.

늦었지만 채 총장이 유전자 검사를 받기로 한 것은 다행이라는 겁니다.

이어 아이 어머니 주장의 진위를 밝히기 위해 채 총장이 직접 나서서 설득해야 한다는 취지의 주장도 했습니다.

정정보도 청구소송은 법적으로 석달 안에 마무리짓게 돼 있어 혼외아들 논란은 올해 안에 어떤 식으로든 결론이 내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강현석입니다. [wicked@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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