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남북, '개성공단·이산상봉' 협상 가속도
입력 2013-09-13 07:00  | 수정 2013-09-13 08:33
【 앵커멘트 】
북한의 영변 핵시설 재가동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남북은 오늘 개성공단 정상화와 추석 이후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협상을 진행합니다.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해서는 체류 한국인에 대한 신변안전 보장 논의가 진행되고, 이산가족 상봉을 위해서는 생사확인 명단을 교환합니다.
김시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늘(13일) 개성공단 분과위 회의에서 다뤄질 내용은 출입체류와 통행·통신·통관 두 가지입니다.

이 가운데 출입체류 분과위에서는 우리 쪽 인원이 법을 어겼을 때 변호사 등이 입회할 수 있는 '법률조력권' 도입 여부가 매듭지어질 전망입니다.

▶ 인터뷰 : 김기웅 / 남북협력지구 지원단장 (11일)
- "조사 받는 과정에서 우리 측 인원이 입회하는 문제 등에 대해서 논의를 했고, 큰 방향과 틀에서 다른 의견은 없었습니다."

북한도 '법률조력권'에 대해 추가검토를 거치겠다는 입장으로 전해져 합의 가능성에 초점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 문제가 합의되면 남북은 금강산 관광 재개에 있어서도 같은 조항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남북은 오늘 오전 판문점에서 지난달 29일 추석 이산가족 상봉 남측 후보자 250명, 북측 후보자 200명이 의뢰했던 후보자 가족들의 생사확인 결과를 교환합니다.

대한적십자사는 이 결과를 토대로 직계가족과 고령자 우선으로 양측에서 최종 100명을 선정할 방침이며, 오는 16일 최종 명단을 교환하게 됩니다.

MBN뉴스 김시영입니다.
[ www.facebook.com/kimjanggoon ]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국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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