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두환] 전재국 내일 소환…사법처리 수위 관심
입력 2013-09-12 20:00  | 수정 2013-09-12 20:56
【 앵커멘트 】
검찰이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장남 재국 씨를 내일 소환조사합니다.
수사와 추징금 환수가 별개라고 밝힌 만큼, 사법처리 수위가 주목됩니다.
엄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장남 재국 씨가 내일 다시 검찰에 소환됩니다.

자진납부하겠다는 재산의 구체적인 처분 계획을 논의하기 위해서입니다.

또 해외 유령회사인 블루아도니스를 통해 비자금을 세탁한 의혹도 조사할 예정입니다.

재국 씨는 앞서 검찰에 낸 자료에서 지난 1989년, 미국에 두고 온 70만 달러에 이자가 붙어 2004년 100만 달러로 불어났다고 해명했습니다.


자금 은닉을 위해 미국에서 싱가포르로 돈을 옮겼다는 의혹도 부인했습니다.

9·11 테러로 전·현직 통수권자 일가의 금융 자산을 보관하지 못하도록 한 미국 금융정책 때문이라는 겁니다.

돈의 사용처와 관련해 재국 씨는 100만 달러를 중국에서 도자기를 사는데 썼으며, 자진납부 미술품에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재국 씨의 신분은 일단 참고인이지만, 피의자로 전환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 스탠딩 : 엄해림 / 기자
- "추징금은 자진납부 받되, 수사는 계속된다고 밝힌 검찰. 재국 씨의 사법처리 수위가 주목됩니다. MBN뉴스 엄해림입니다.[ umji@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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