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대북 금융제재로 6자회담 난항"
입력 2006-11-23 09:32  | 수정 2006-11-23 09:32
다음달 중순 베이징에서 차기 6자회담이 열릴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는 가운데, 대북 금융제재가 여전히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김종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이 가까스로 재개에 합의한 6자회담이 대북 금융제재 문제로 진통을 겪을 전망입니다.

블룸버그통신은 마카오은행 방코 델타 아시아 BDA에 대한 미국 금융제재 경위와 이로 인한 북한의 타격 등을 전했습니다.


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당초 6자회담이 열리면 문제가 해결될 것이란 인식 아래 회담 복귀에 동의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금융제재가 풀리지 않으면 회담은 결렬될 것이라고 전문가 관측을 인용해 전했습니다.

북한 불법금융활동 단속을 구상한 애셔 미 국무부 전 자문관도 북한이 미국의 금융제재 해제를 기대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비공식 대변인으로 통하는 김명철 조미평화센터 소장은 미국의 금융제재가 계속된다면 북한은 언제라도 6자회담을 거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mbn뉴스 김종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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