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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에하라, 24경기 연속 무실점 “신경 쓰진 않는데...”
입력 2013-09-07 15:55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언터처블이 따로 없다. 일본인 메이저리거 우에하라 고지(38·보스턴 레드 삭스)가 27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달렸다.
우에하라는 7일(한국시간) 뉴욕의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전에 9회 구원 등판해,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보스턴의 12-8 승리를 지켜냈지만, 4점차 리드여서 세이브 요건을 충족하진 못했다.
하루 전날 경기에서 1이닝 2탈삼진 무실점 투구를 펼쳤던 우에하라는 이틀 연속 양키스 타선을 꽁꽁 묶었다. 이날 공 12개로 가볍게 삼자범퇴 처리했다.
보스턴 레드 삭스의 우에하라는 7일(한국시간) 뉴욕 양키스전에서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27경기 및 27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이다. 사진=MK스포츠 DB
첫 타자 데릭 지터를 3구 만에 2루수 땅볼로 처리한 우에하라는 알폰소 소리아노와 로빈슨 카노를 잇달아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시켰다.

이로써 우에하라는 24경기 및 27이닝 연속 무실점 기록을 이어갔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1.12로 낮췄다.
우에하라는 볼넷을 주지 않으려고 신경 썼다. 스트라이크를 잡는데 집중했다”라며 24경기 연속 무실점을 하고 있지만 특별히 신경 쓰지는 않는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보스턴은 이날 3-8로 뒤졌으나, 7회와 8회 각각 5점과 4점을 뽑으며 짜릿한 12-8 역전승을 거뒀다. 4연승과 함께 86승 57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지구 2위 탬파베이 레이스와는 7.5경기차다. 이틀 연속 불펜이 붕괴된 양키스는 75승 66패로 지구 4위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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