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사고 복구 지연…오전 중 복구 힘들 듯

【 앵커멘트 】
대구역 열차사고가 일어난 지 26시간 정도 지났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복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신동규 기자!


【 기자 】
네, 대구역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 앵커멘트 】
사고 현장 수습, 어느 정도 진행됐습니까?


【 기자 】
네, 일단 4개 선로 가운데 두 개가 복구된 상태인데요.

대구역을 지나는 상하행선 모든 열차가 이 두 개 선로를 교대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렇다 보니 열차가 제 시간에 운행되지 못하고 20~30분씩 늦어지고 있습니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오늘 새벽 3시까지 복구작업을 끝내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요.

하지만, 열차 무게가 워낙 무거워 끌어내는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결국 오늘 오후 2시까지 복구 예정 시각을 늦췄습니다.

특히 예상보다 철로 훼손이 심한데다 끊어진 곳까지 있어 복구 작업이 늦어지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네, 승객들 불편이 클텐데, 그럼 다른 대체 교통수단은 어떤 상황인가요?


【 기자 】
네, 어제 사고가 있은 뒤 많은 승객이 고속버스터미널로 몰렸는데요,

사고발생 직후부터 전국 주요 고속버스터미널에 임시 차편이 투입돼 운행되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특히 KTX 승객 수송을 위해 전세버스 80대를 운행하는 등 발 빠르게 대응하기도 했습니다.

서울과 부산의 고속버스터미널도 임시 차편을 마련해 운행하고 있습니다.

열차의 정상운행이 늦어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면서 이들 버스터미널은 증차로 휴일 나들이객들의 불편을 최소한 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대구역 사고현장에서 MBN뉴스 신동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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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