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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먼, 안정적 투구 운영에도 승리투수 요건은 부족
입력 2013-08-27 21:22 
[매경닷컴 MK스포츠 임성윤 기자] 롯데 유먼이 6회까지 나무랄 데 없는 구위를 선보였으나 7회 KIA 나지완에게 불의의 일격을 맞아 승리투수 요건을 만족시키지 못했다.
유먼은 27일 광주 KIA전에 선발투수로 등판 7이닝 3피안타(1피홈런) 3볼넷 5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쳤다.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투구내용 및 경기 운영을 선보였으나 7회에 나지완에게 허용한 1개의 홈런이 아쉬웠다.
롯데 유먼이 27일 광주 KIA전에서 안정적인 구위를 선보였으나 승리투수 요건을 만족시키진 못했다. 사진=MK스포츠 DB
유먼은 3회까지 단 1개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는 강력한 구위를 선보이며 KIA의 타선을 묶었다. 투구수도 3회까지 35개로 조절했으며, 야수들의 도움으로 실점위기 자체를 초래하지 않았다.

롯데 타선도 2회초 1점을 선취해 유먼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다만 4회말 선두타자 안치홍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한 뒤 박기남의 희생번트에 이은 이중도루로 1실점한 것이 아쉬웠다.
5회와 6회 역시 이홍구에게 볼넷을 내줬을 뿐 안정을 되찾은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2-1로 앞서고 있던 7회말 선두타자 나지완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2-2 동점을 허용한 것이 유먼의 14승 요건을 앗아 갔다. 6회까지 76개의 투구수를 기록했지만 이 홈런으로 인해 유먼의 14승은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lsyoon@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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