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추행열차·여경의 교실…경찰 패러디 영상 화제
입력 2013-08-27 20:00  | 수정 2013-08-27 21:18
【 앵커멘트 】
최근 경찰이 설국열차와 여왕의 교실 등 인기 영화와 드라마를 새롭게 각색한 4편의 영상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주제는 4대 사회악 척결, 경찰관이 각색하고 직접 출연해 재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추성남 기자와 함께 보시죠.


【 기자 】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를 패러디한 '추행열차'입니다.

성추행범이 지하철 꼬리 칸에서 환승 칸으로 옮겨 몹쓸 짓을 하려다 여경에게 응징을 당한다는 내용입니다.

곳곳에 원작 영화 화면을 섞어 재미를 더했습니다.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여왕의 교실을 각색한 '여경의 교실'.

학교폭력 가해자가 마 여경의 교육을 받고 잘못을 뉘우치는 과정을 담았습니다.


경기경찰청 홍보대사인 영화배우 임창정 씨가 카메오로 깜짝 출연했습니다.

테러영화 더테러라이브는 가정폭력범을 검거하는 '더가폭라이브'로,

2008년 유튜브에서 인기몰이했던 숟가락 살인마는 '숟가락 포돌이'로 각각 패러디했습니다.

▶ 인터뷰 : 오혜선 순경 / 숟가락 포돌이 주인공 여자친구역
- "4대 악 중 불량 식품이 얼마나 국민에게 악영향을 끼치고 건강에 해로운지를 상기시키려고…."

4대 사회악을 주제로 한 이들 영상은 공개 하루 만에 유튜브에서 3만여 건의 조회 수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경운 / 경기지방경찰청 홍보기획계장
- "영화나 드라마 하면 국민한테 친숙한 주제고 내용인데요, 경찰의 무겁고 딱딱한 주제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고자 패러디 영상을 만들게 됐습니다."

인기 영화와 드라마의 의미 있는 패러디가 경찰의 새로운 홍보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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