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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새 프로그램 발표 “그 동안의 패턴은 잊어라”
입력 2013-08-27 16:10 
‘피겨 여왕 김연아가 올림픽 시즌 선보일 새 프로그램을 공개해 화제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26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김연아의 새로운 쇼트 프로그램은 ‘Send in the Clowns(어릿광대를 보내주오),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은 ‘Adios Nonino(아디오스 노니노)로, 두 프로그램 모두 지난 7년간 김연아와 함께 해온 안무가 데이비드 윌슨의 작품”이라고 전했다.
두 프로그램은 김연아가 오는 2013 ISU 그랑프리 시리즈뿐만 아니라 2014년 소치 동계 올림픽에서 연기할 예정이기에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먼저 김연아의 쇼트 프로그램곡인 ‘Send in the Clowns는 ‘스위니 토드로 유명한 미국의 뮤지컬 작곡가 스티븐 손드하임이 작곡한 곡으로, 1973년 초연된 뮤지컬 ‘리틀 나이트 뮤직(A Little Night Music)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곡이다. 로맨틱하면서도 슬픔을 담고 있는 곡으로, 김연아의 감동적이고 우아한 연기를 짐작케 한다.

이어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곡인 ‘Adios Nonino는 아르헨티나의 탱고의 거장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작품이다. ‘Adios Nonino는 1959년에 작곡된 이후 여러 번 편곡될 정도로 유명하며, 열정적인 가운데에서도 애잔함을 느끼게 하는 탱고곡이다.
김연아는 시니어 데뷔 이후 ‘죽음의 무도 ‘제임스 본드 메들리 ‘뱀파이어 키스 등 주로 강렬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이미지의 곡을 쇼트 프로그램으로 사용했고 ‘거슈인의 피아노 협주곡 바장조나 ‘레미제라블 등 우아하고 감동적인 음악을 프리 프로그램으로 선택해왔다. 하지만 이번에는 그 동안의 선곡패턴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연아는 이번 선곡에 대해 현역선수로서의 마지막 대회 프로그램인 만큼, 내가 그 동안 스케이팅을 하고 싶었던 음악을 선곡하게 됐고, 그 만큼 멋진 경기 내용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송지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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