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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팅리 “그레인키, 기대대로 잘 해주고 있다”
입력 2013-08-27 15:22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이 잭 그레인키가 기대대로 잘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매팅리가 이끄는 다저스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서 6-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패에서 벗어나며 지구 2위 애리조나와의 격차를 9.5게임으로 유지했다.
이날 다저스 선발 잭 그레인키는 8 2/3이닝 5피안타 2볼넷 9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9회 2아웃까지 잡으며 완봉승에 한 걸음을 남겨뒀지만, 막판에 2루타를 허용하며 2점을 내준 게 아쉬웠다.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이 완봉을 날린 후 9회초 2사 2루 교체 된 잭 그레인키를 걱정스런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한희재 특파원
매팅리는 경기가 끝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다시 한 번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결정구가 위력적이었다”며 그레인키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그레인키가 아메리칸리그에 있던 시절부터 몇 차례 던지는 모습을 봤다. 밀워키에 이적한 뒤에는 맞대결도 해봤다. 정말 좋은 투수라는 느낌이 들었다”면서 예전부터 가져왔던 기대감에 대해 말했다.
그는 이어서 초반에 부상 때문에 잠시 어려움을 겪었지만, 예전 모습으로 돌아왔다”며 흡족함을 드러냈다.
한편, 9회 그레인키가 앤소니 리조에게 2루타를 맞은 뒤 마운드를 방문했던 매팅리는 그레인키는 끝까지 경기에 남아 있고 싶어 했다. ‘이번 타자가 마지막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쉬어홀츠가 몸에 맞는 공으로 나가면서 마음을 바꿨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관중들이 야유를 한 것에 대해서는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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