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크레용팝 측 “선물 전용 계좌, 심려 끼쳐 죄송”
입력 2013-08-27 15:13 
걸그룹 크레용팝의 소속사가 선물 전용 계좌를 개설한다고 밝힌 지 하루 만에 공지를 번복했다.
크레용팝 소속사는 26일 팬사이트를 통해 금일 오전에 공지되었던 선물 및 기부관련 내용이 본의와 다르게 팬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것 같아 죄송합니다”라며 본 내용은 조금 더 심사숙고하여 여러분과 함께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 공지 하도록 하겠습니다”고 전했다.
앞서 크레용팝 소속사 크롬엔터테인먼트는 팬사이트에 크레용팝의 인지도가 올라감에 따라 팬덤 규모도 급속히 늘고 있기에 저희가 감당하기 어려운 선물도 있어 팬분들께 양해의 말씀을 드리기 위해 이 글을 적는다”며 향후 팬 여러분께서 주시는 선물은 현장에서든, 우편이나 택배를 통해서든 받지 않을 생각이다. 대신 다른 방식으로 크레용팝 멤버들에게 선물을 주실 수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소속사 측은 조만간 선물 전용 계좌를 개설할 예정”이라며 선물을 주고 싶으신 분들은 선물 대신 해당 계좌로 입금을 해주시면 되며 입금된 금액은 일정 금액이 쌓인 후 불우한 이웃과 사회봉사단체에 기부할 계획”이라고 현금의 사회 환원을 약속했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기부 의사를 밝혔지만 현금을 받겠다는 발상 자체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내놓았고, 부정적 여론이 확산되자 크레용팝 측은 해당 글을 삭제하며 선물 전용 계좌를 없었던 일로 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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