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집중관찰] 호텔신라 (6) 주주분석 - 유재준 M머니 기자
입력 2013-08-27 10:51 
■ 방송 : M머니 증권광장 (10시~12시)
■ 진행 : 강태호 아나운서
■ 출연 : 유재준 머니국

【 앵커멘트 】
먼저 호텔신라의 최대주주와 기업에 대해 알아보자.

【 기자 】
호텔신라의 최대주주는 삼성생명이 7.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고, 삼성전자가 5.1%, 삼성증권이 3.1%의 지분을 기록하고 있다. 호텔신라는 면세유통과 호텔, 스포츠레저, 여행 등의 생활레저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2008년 업계 최대 규모의 인천공항 면세점 개장을 비롯해 2010년 청주와 대구공항, 그리고 2011년에는 김포공항 면세점을 개장했다.

또 세계 최초 루이비통 공항 면세점 오픈 등 지속적인 사업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동화면세점 지분을 취득하기도 했다. 시장에서는 동화면세점의 지분 취득을 통해 상품 공동구매를 통한 원가 절감이 가능해질 것으로 분석했다. 동화면세점의 모회사인 롯데관광개발의 롯데관광을 통한 인바운드 고객이 동화면세점과 신라면세점에 동시에 방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경쟁에서 협력관계로 전환하면서 비용 절감 효과도 가능해졌다는 평가다.


【 앵커멘트 】
하반기 신라호텔의 실적이 기대되는데, 리노베이션과 동화면세점 제휴 등이 이유로 꼽히고 있는데, 자세한 상황 알려준다면?

【 기자 】
시장에서는 올해와 내년 중국인 면세점 매출은 전년 대비 크게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자 발급 완화, 한중 항공 취항 증가, 위안화 강세 등으로 한국을 찾는 중국인들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 때문이다. 특히 하반기부터는 동화면세점과 제휴를 통해 원가율도 개선될 것으로 봤다. 이러한 상황에서 34년 만의 새 단장을 마치고, 재오픈하면서 호텔신라가 주목된다.

호텔신라의 리노베이션은 1979년 개관한 이래 처음으로 진행한 전관 개보수 공사로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총지휘한 첫 작품이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남산'이라는 전망을 활용한 도심 속 야외공간이다. 아웃도어 시설을 갖춘 점도 눈길을 끄는데 28도 수온을 유지하는 온수풀은 혹한기를 제외하면 사계절 내내 이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서울시가 시내면세점 확충 계획을 밝힌데 따른 영향이 호텔신라에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시내면세점을 늘려 지방공기업이 직접 운영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시장에서는 호텔신라 매출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번졌고, 당시 호텔신라의 주가 또한 하락세를 띠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았던 2분기 실적을 기록했던 호텔신라가 리노베이션을 마치고, 본격적인 손님 맞이에 나서면서 앞으로 어떤 모습을 나타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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