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400억대 비자금' 도화엔지니어링 김영윤 회장 구속기소
입력 2013-08-27 10:02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400억대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국내 최대 토목·설계 업체 도화엔지니어링의 김영윤 회장을 구속 기소했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김 씨는 출장비를 부풀려 회삿돈을 빼돌리도록 회계 부서에 지시하는 수법으로 2010년부터 최근까지 모두 463억여 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씨는 이렇게 빼돌린 돈을 설계·감리용역 수주를 위해 발주처에 건네는 등 불법적인 용도로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 씨는 이런 비자금 조성을 숨기기 위해 2011년부터 올해까지 모두 4차례에 걸쳐 회사 재무제표를 허위공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편, 도화엔지니어링은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사업의 최대 수혜 업체로 알려져 있습니다.


[ 엄해림 / umji@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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