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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고, `대통령배 우승`…36년만의 감격
입력 2013-08-27 09:04 
공주고가 제47회 대통령배 고교야구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공주고는 지난 26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천안북일고와의 결승에서 4-3으로 승리해 우승을 차지했다. 전국대회로는 지난 1991년 청룡기 이후 21년만의 우승이며, 이 대회는 김경문 NC 다이노스 감독이 활약하던 1977년 이후 36년만이다.
공주고는 전북 인상고(10-1), 전주고(9-0), 광주진흥고(3-2), 광주제일고(6-3)를 차례로 격파하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서 공주고의 우완 선발 김훈호는 8이닝 3실점으로 북일고 타선을 묶었고 2번 조병건은 5회말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대회 네 번째 우승을 노리던 북일고는 공주고의 벽에 가로막히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공주고는 김경문 감독, 메이저리거 박찬호 등 유명야구인들을 배출했지만 팀 전력은 우승과 거리가 있었다. 하지만 우승후보들이 대거 탈락한 대통령배에의 정상에 오름으로써 또하나의 이변을 만들어 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 mksports@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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