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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도이체방크 우승 도전…1000만 달러 사냥 발판
입력 2013-08-27 07:07 
[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코리안 브라더스의 ‘맏형 최경주(43.SK텔레콤)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페덱스컵 포인트 뒤집기에 나선다.
최경주는 30일부터 나흘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 보스턴 TPC에서 열리는 도이체방크 챔피언십에 출전해 시즌 첫 승과 함께 PO포인트 1위에게 주어지는 1000만 달러 사냥에 도전한다.
지난 주 최경주는 플레이오프 1차전 바클레이스에서 공동 68위에 그쳤지만 페덱스컵 포인트 74위로 상위랭킹 100명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PGA 투어 플레이오프 2차전인 도이체방크 챔피언십에서 우승과 함께 페덱스컵 포인트 뒤집기에 나서는 최경주. 사진=MK스포츠 DB
비록 하위권에 머물고 있지만 플레이오프 대회는 우승자에게 페덱스컵 포인트는 2500점이나 주기 때문에 꼴찌라고 한 번만 우승하면 단 한 번에 상위권으로 뛰어오를 수 있다.

비록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하더라도 70명만이 출전할 수 있는 BMW 챔피언십에 진출하면 막판 뒤집기가 가능하다. BMW 챔피언십이 끝나면 선수들의 페덱스컵 포인트를 재조정하기 때문이다.
즉 마지막 대회인 투어챔피언십(30명)이 끝나기 전까지는 누가 플레이오프 우승자가 될지 점치기 쉽지 않다.
최경주를 비롯해 재미교포 존 허(23)가 지난 주 대회에서 공동 15위에 오르면서 한국(계) 선수 중 가장 높은 페덱스컵 랭킹 45위로 PO 2차전에 진출했다.
PGA투어 첫 승을 따낸 배상문(27.캘러웨이)과 재미교포 리처드 리(26)도 1차전에서 컷 오프 당했지만 랭킹 57위와 92위로 2차전에 나간다.
한편, 1차전에서는 올해 마스터스 우승자인 애덤 스컷(호주)가 역전승에 성공하며 랭킹 11위에서 2500점을 보태 2위(3847점)로 뛰어오르면서 선두인 우즈(4009점)에 162점차로 바짝 따라붙었다.
[yoo6120@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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