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중, 6자회담 조기 재개 합의
입력 2006-11-18 04:42  | 수정 2006-11-18 04:42
에이펙 정상회의 참석차 베트남을 방문중인 노무현 대통령은 어제 저녁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6자회담 조기 재개를 추진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양국 정상은 또 6자회담 틀안에서 북ㆍ미 양측이 서로 많은 접촉을 갖고 문제 해결에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했습니다.
하노이에서 박종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하자마자 후진타오 중국주석과 만났습니다.


양정상은 예정된 시간을 넘어 장시간 긴밀한 대화을 통해 북핵문제를 오직 평화적 방법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양정상은 앞으로 동북아 안보에 대해 인식과 전략을 같이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인터뷰 : 송민순 외교부장관 내정자
- "양정상은 북핵문제와 한반도 비핵화, 동북아 지역의 안보에 전체에 대해 한중 양국이 인식과 전략을 같이 나누어 가지고 실천적 조치를 취하는 것에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양 정상은 6자회담의 원만한 이행을 위해 한중 양국의 조율이 어느 나라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외교 실무자간의 긴밀한 협력을 약속했습니다.

양정상은 특히 6자회담의 조기재개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 송민순 외교부장관 내정자
- "양 정상은 지난 10월말 합의된 바와 같이 6자 회담의 재개를 조기에 하고 9.19 공동성명에 포함돼 있는 방안중에 가능한 부분을 조기에 이행하는 것이 긴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고..."

노 대통령은 6자회담 조기 개최를 위해 중국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더 많은 노력을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후진타오 주석은 북미양측이 신뢰를 갖고 대화를 할 수 있도록 한국의 독특한 지위를 활용해 역할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양정상은 북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북미 양측이 신축성을 갖고 많은 대화를 나눠야 한다는데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인터뷰 : 박종진 기자
- "양국정상은 북핵문제뿐만아니라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의 동반자관계를 확실히 하고 내년 한중 15년을 맞아 양국관계의 비약적 발전을 약속했습니다. mbn 뉴스 박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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