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휴가 나온 반기문 총장…"바쁘다 바빠"
입력 2013-08-23 20:00  | 수정 2013-08-23 21:14
【 앵커멘트 】
서울에서 이틀째를 맞은 반기문 UN 사무총장. 휴가를 위해 고국에 왔지만 단 한 순간도 쉬지 못하고 바쁜 하루를 보냈습니다.
금의환향하는 반 총장을 여기저기서 초청하는 러브콜이 쏟아졌기 때문인데요.
김준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청와대를 방문한 반기문 UN 사무총장을 환한 미소로 맞이합니다.

휴가 중에 바쁜 일정을 소화하는 반 총장을 격려하며 자랑스러운 한국인이라는 찬사를 아끼지 않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대통령
- "유엔의 사무총장으로 반 총장님이 이렇게 계시다는 거 정말 한국으로서는 굉장히 감회가 깊은 일입니다."

▶ 인터뷰 : 반기문 / UN 사무총장
- "저도 아주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대통령을 뵙게 되어서 상당히 기쁘게 생각합니다."

박 대통령은 북측에 제안한 DMZ 세계평화공원 조성에 대해 유엔 측의 협조와 지원을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후에는 정홍원 국무총리를 찾았습니다.


▶ 인터뷰 : 정홍원 / 국무총리
- "우리 총장님이 한국인이라는 데 대해서 젊은이들이 많이 자부심을 갖고 있고 국제기구에서 일하기 희망하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김준형 / 기자
- "이어 국회를 찾아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를 접견한 반 총장은 우리나라 여성의 지위향상과 유엔 진출을 지원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반 총장은 내일(24일) 고향 충북 음성도 방문합니다.

내일은 충주에서 열리는 세계조정선수권대회 개막식에 참석하고 25일에는 선친 묘를 둘러보고 음성군민들이 개최하는 환영행사도 참석합니다.

MBN뉴스 김준형입니다.

영상취재 : 민병조·정재성·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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