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통일교 신도 일본인 분신…2명 중태
입력 2013-08-22 20:00  | 수정 2013-08-22 20:53
【 앵커멘트 】
일본인 통일교 신도 3명이 몸에 불이 붙어 화상을 입어 이중 2명이 중태에 빠졌습니다.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순철 기자 자세한 내용 알려주시죠.


【 기자 】
네. 사건이 일어난 건 오늘 오후 4시쯤입니다.

경기도 가평군의 송산리 청심빌리지에서 일본인 3명의 몸에 불이 붙어 화상을 입었습니다.

바로 통일교 재단의 실버타운이 있는 곳인데요.

경찰은 53살의 일본인 여성이 일본인 남성에게 플라스틱 통에 담긴 시너를 몸에 뿌리고, 1회용 라이터로 불을 붙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사고로 일본인 두 남녀가 온 몸에 3도 화상을 입어 중태에 빠졌고, 옆에 있던 또다른 일본인 여성도 2도 화상을 입었습니다.

세 명 모두 인근 청심국제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데요.

이들은 내일로 예정된 고 문선명 통일교 총재 사망 1주기를 맞아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통일교 측은 사고를 낸 이 여성이 평소 우울증을 앓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문 총재의 사망 이후 자녀들의 계파 갈등이 불거진 데 따른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순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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