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감기 잦은 우리 아이, 혹시 오목가슴?"
입력 2013-08-22 20:00  | 수정 2013-08-22 21:16
【 앵커멘트 】
오목가슴이라고 들어보셨습니까?
방치하면 폐렴으로 발전할 수 있는데요.
아이가 유독 감기에 잘 걸리고 가슴 한 가운데가 움푹 패어 있으면,오목가슴을 의심해 봐야합니다.
박유영 기자가 설명합니다.


【 기자 】
태어날때부터 항상 감기를 달고 살았던 5살 대은이.

기침 때문에 병원을 찾은 대은이의 병명은 뜻밖에도 오목가슴이었습니다.

▶ 인터뷰 : 김희숙 / 김대은 군 보호자
- "'가슴이 조금 들어갔나보다' (생각했는데) 폐와 갈비뼈가 맞다았다고 하죠. 그러니까 숨쉬는 것도 힘들고…."

오목가슴은 가슴이 움푹 들어간 선천성 기형으로, 신생아 1,000명 중 1명 꼴로 이런 증상이 나타납니다.

정도가 심하면 함몰된 가슴뼈가 심장과 폐를 눌러 발육이 늦어지고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찰 수 있습니다.


방치하면 폐렴 같은 호흡기 질환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 인터뷰 : 김재준 / 의정부성모병원 흉부외과 전문의
- "선천성이라 운동으로 교정이 되진 않고요. CT상 내부 장기가 많이 눌리거나 문제가 있으면 수술을 권하고 그렇지 않으면 관찰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뼈가 완전히 굳지 않은 3~5세에 수술하는 것이 교정도 쉽고 합병증 발병 가능성이 낮다고 조언합니다.

MBN뉴스 박유영 입니다.
영상취재: 이원철 기자
영상편집: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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