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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쿠마, 타선 도움으로 12승…류현진과 타이
입력 2013-08-22 10:25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일본인 메이저리거 이와쿠마 히사시(32·시애틀 매리너스)가 홈런 2방을 맞았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12승을 올렸다.
이와쿠마는 22일(한국시간) 오클랜드의 O.co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7피안타(2피홈런) 2볼넷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시애틀이 5회 이후 타선이 폭발하며 5-3으로 이겨, 이와쿠마는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 17일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 7이닝 1실점 호투로 4경기 만에 11승을 딴 이와쿠마는 이날 출발부터 불안했다. 선두타자 코코 크리프에게 초구에 선제 홈런을 허용한 것.
시애틀의 이와쿠마는 22일(한국시간) 오클랜드전에서 홈런 2방을 맞고 7이닝 3실점을 했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아 시즌 12승을 기록했다. 사진=MK스포츠 DB
마이클 모스가 2회 동점 홈런을 날렸지만 이와쿠마는 4회 다시 흔들렸다. 브랜든 모스에게 1점 홈런을 얻어맞은데 이어 연속 2안타로 맞이한 무사 1,3루 위기에서 알베르토 칼라스포의 희생타로 1점을 더 실점했다.

1-3으로 뒤지며 패전 위기에 몰렸으나, 동료의 득점 지원이 이어졌다. 시애틀은 5회 브래드 밀러의 1점 홈런으로 추격의 불씨를 지폈고, 6회 2사 1,2루에서 브랜던 라이언의 2타점 2루타로 승부를 뒤집었다.
8회 라이언의 1타점 적시타가 터지면서 스코어를 5-3으로 벌리며 이와쿠마의 승리를 지켜줬다.
이로써 이와쿠마는 텍사스전에 이어 2연승을 내달렸다. 시즌 12승으로 류현진(26·LA 다저스), 다르빗슈 유(27·텍사스)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와쿠마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앞으로 끈기 있게 던져 팀에 승리를 안기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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