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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팅리 감독 “매우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입력 2013-08-15 18:13 
[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드라마 같은 승리. 돈 매팅리 LA 다저스 감독도 믿기 힘든 경기였다.
LA 다저스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 연장 12회 터진 아드리안 곤잘레스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5-4로 역전승했다.
매팅리 감독이 15일 경기 전 취재진과 인터뷰를 갖고 있다. 사진(美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 한희재 특파원
다저스는 8연승을 달리며 내셔널리그에서 애틀란타, 피츠버그에 이어 세 번째로 70승(50패)고지를 밟았다. 3연패에 빠진 메츠는 54승64패가 됐다.
6회초까지 0-4로 뒤진 다저스는 6회말 마크 엘리스와 제리 헤어스톤 주니어의 안타로 2점을 얻었고 9회 1사 2루에서 대타 안드레 이디에의 동점 투런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12회말 끝내기 안타로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매팅리 감독은 나도 오늘 이곳에서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설명하기 힘들다. 매우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팀에게 아주 큰 의미가 있는 승리다. 재밌었다”고 극적인 승리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9회 극적인 홈런을 친 이디에는 현재 다저스에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잘 보여준 경기다. 다저스에는 매 경기 다른 영웅이 탄생한다. 좋은 신호다”며 팀원들을 자랑스러워했다.
테리 콜린스 메츠 감독은 다저스 투수들이 아주 잘 던졌다. 매 경기 메츠가 초반에 점수를 냈지만 추가점을 뽑아내지 못했다. 다저스 투수들이 좋은 경기를 했다”고 평가했다.
포수 A.J. 엘리스는 불펜 투수들이 팀이 따라붙을 수 있는 힘을 줬다”며 7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불펜진을 칭찬했다.
9회말 1사 2루 다저스 대타 안드레 이디어가 동점 투런포를 친 후 들어와 돈 매팅리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사진(美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 한희재 특파원

[ball@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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