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수원야구장 공사 착수…시민 맞춤형 기대

[매경닷컴 MK스포츠 서민교 기자] 프로야구 10구단 KT 위즈가 홈구장 공사에 착수했다. 수원 시민을 위한 맞춤형 환경 시스템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KT는 15일 수원야구장 증축 및 리모델링을 시작하며, 외부 공사용 펜스에 수원의 시민의 안전 및 지역 조경, 야구단의 염원이 담긴 슬로건을 새겼다”고 밝혔다.

프로야구 KT 위즈의 홈구장으로 사용될 수원야구장이 리모멜링 공사에 들어갔다. 사진=KT 위즈 제공

수원 구장 증축 및 리모델링 시공 업체로 동부건설이 선정되어 지난달 17일부터 내외야 관중석 및 기자석 등 주요 시설 철거를 진행하고, 8월 본격적인 내부 공사를 위해 수원시의 협조를 받아 수원시민의 안전과 건강을 고려한 RPP(Recycling Plastic Panel) 펜스를 설치했다. RPP는 공사가림막 혹은 방음처리벽으로도 불리며, 미관을 살리기 위해 펜스를 활용한 다양한 광고를 부착하기도 한다.
또한 KT는 RPP 펜스에 ‘This is my town, suwon This is my team, kt wiz 슬로건을 싣고, 지역 도시 미관을 고려해서 수원을 상징하는 밝고 시원한 색상으로 디자인 해서 수원 시민들이 KT를 자연스럽게 받아 들이고, 응원하길 바라는 염원을 담았다.

수원 야구장은 내년 8월 구장 증축 및 리모델링 완료 예정. 내야석이 2층에서 4층으로 2개층이 늘어나 관람석이 총 1만4465석에서 2만석 규모의 구장으로 탈바꿈 한다. 전광판, 조명탑 등도 최신식으로 교체될 계획이다.
공사를 주관하는 수원시 관계자는 예정보다 공사가 늦어졌지만 내년 8월까지 야구장 증축 및 리모델링을 마쳐 수원 시민들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야구를 즐길 수 있는 여가 공간을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KT는 현재 진행중인 ‘Lets make our team 시리즈(지역 밀착 마케팅)를 비롯 매달 연고지역 팬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모션 활동을 시행할 계획이다.
[min@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