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본 대북 추가 제재
입력 2006-11-14 11:07  | 수정 2006-11-14 11:07
지난달 9일 북한의 핵실험 이후 선박 입항 금지와 북한 상품 수입 금지를 실시했던 일본 정부가 오늘 사치품 수십종을 수출 금지하는 대북 추가 제재조치를 취합니다.
정성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일본 정부가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결의에 따라 각료회의에서 금수품목을 확정하고 제재결의위에 제출합니다.

확정된 사치품은 북한 간부가 주로 사용하거나 부하 등에게 지급하는 것이고 북한 생활 수준에서 보면 국민들이 사용하는 것으로 보기는 힘든 것 등으로 규정됐습니다.


각의는 또 향후 국제사회의 움직임에 따라 금수대상 품목을 추가할 수 있다고 명시할 예정입니다.

대북 수출 금지 품목은 북한 정권으로 흘러들어갈 가능성이 높은 고가 식품과 의류 전자제품 등으로 총 24~33개 종류에 달할 전망입니다.

종류별로는 쇠고기와 참치 캐비아 술 담배 보석 모피 손목시계 요트 향수 화장품 만년필 미술품 등이 망라됐습니다.

일본의 대북 제재 조치는 지난달 9일 북한의 핵실험 이후 선박 입항 금지 조치를 내린데 이어 두번째이며 지난 7월 미사일 발사 이래는 4번째입니다.

mbn뉴스 정성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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