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덜 지급된 보험금 80억…무슨 까닭?
입력 2013-08-08 20:00  | 수정 2013-08-09 17:35
【 앵커멘트 】
최근에 수술받으셨던 분들은 이번 리포트 관심 기울이셔야겠습니다.
보험금이 제대로 지급되지 않았던 1만 2천 건, 약 80억 원의 보험금을 되돌려 준다고 합니다.
강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약관상 수술로 인정할지를 놓고 논란이 된 수술에 대해 보험금이 나옵니다.

여기에 해당하는 수술은 자궁소파술이나 레이저수술, 식도정맥류 출혈수술 등 총 8가지입니다.

최근 왼쪽 망막에 실리콘 오일을 넣었다가 제거술을 받은 유명자 씨도 생각지도 않은 보험금을 받았습니다.

▶ 인터뷰 : 유명자 / 서울 불광2동
- "처음에는 안된다고 하더니 어떻게 보험금을 주느냐고 물었더니 법이 바뀌었다고…."

유 씨처럼 보험금을 되돌려받는 사례는 1만 2천 건에 80억 원 가량으로 1인당 평균 70만 원입니다.


수술 뿐 아니라 음주 상태에서 찜질방 불가마에서 사망한 경우나 태풍에 의한 유리창 파손에 대해서도 보험금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이용관 / 금융감독원 생명보험검사국 팀장
- "과거에 보험금 청구했다가 미지급 받으신 분들에 대해서 보험회사가 지급하려고 절차를 진행 중입니다. 이메일을 보내거나 등기로 해서…."

일부 가입자는 이미 되돌려받았고, 연말까지 보험사 자율적으로 지급을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MBN 뉴스 강영구입니다. [ilove@mbn.co.kr]

영상취재: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한남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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