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박래군 인권재단 이사 “동성결혼 해도 기자회견 안하는 세상”
입력 2013-08-08 13:19 
김조광수 감독(48)과 19살 연하 연인 김승환(29) 레인보우 팩토리 대표의 ‘당연한 결혼식 기자회견이 8일 오전 11시 마포구 서교동 인문카페 창비에서 열렸다.
기자회견에는 결혼을 앞둔 두 사람과 이들을 지지하는 박래군 인권재단 사람 상임이사, 이동연 문화연대 소장, 임보라 섬돌향린교회 목사, 정혜신 박사 등이 참석했다.
이날 박래군 인권재단 사람 상임이사는 용기 있게 나선 두 사람이 멋있다. 나중에는 동성간 결혼을 한다고 해서 기자회견을 하지 않아도 되는 결혼식이 됐으면 좋겠다. 동성들의 권리가 풍부하고 다양해졌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성소수자에 대해 극단적인 혐오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 앞에서도 보다 더 당당하고 멋진 결혼식이 되었으면 좋겠다. ‘게이들도 결혼해서 행복하게 잘 살 수 있구나를 보여달라. 다른 신혼부부들처럼 부부싸움도 하고 행복하게 결혼생활을 했으면 좋겠다”라고 두 사람의 결혼에 지지를 보냈다.
한편 김조광수-김승환 커플은 9월 7일 결혼식을 올린다.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고 결혼식은 뮤지컬 형식으로 25분간 진행될 예정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태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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