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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2골’ 레알, 무리뉴의 첼시 꺾다
입력 2013-08-08 12:52 
[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옛 스승 조세 무리뉴 첼시 FC 감독을 울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 선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의 2013 기네스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결승전에서 2골을 넣은 호날두를 앞세워 3-1로 이겼다.
호날두가 결승에서 2골을 넣으며 옛 스승을 울렸다. 사진=레알 마드리드 홈페이지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 지휘봉을 잡고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무리뉴 감독은 지난 시즌까지 이끌었던 팀에게 무릎을 꿇었다.
선제골은 레알 마드리드가 넣었다. 마르셀루는 전반 14분 모드리치의 패스를 받아 왼발 슛으로 상대 오른쪽 그물망을 흔들었다.

첼시는 빠른 시간에 동점을 만들었다. 첼시는 전반 16분 미드필드에서의 패스로 득점 기회를 만들었고 하미레스는 골키퍼 카시야스와의 일대일 상황에서 칩슛으로 골을 성공시켰다.
팽팽하던 경기는 호날두에 의해 한 쪽으로 기울었다. 호날두는 전반 31일 아크 서클 왼쪽 부근에서 오른발 프리킥을 차 상대 골문 왼쪽 상단으로 휘어져 들어가는 프리킥 골을 성공시켰다.
첼시는 후반 들어 페르난도 토레스, 데 브루인과 빅터 모제스를 투입해 승리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하지만 호날두는 후반 12분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왼쪽에서 이스코가 올린 크로스를 골문 앞으로 달려들며 헤딩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출렁였다. 첼시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지만 레알 마드리드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mksports@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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