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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스 팬, 임창용에 기대감 “상대에게 악몽이 될 것”
입력 2013-08-08 06:04  | 수정 2013-08-08 08:19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미주리 세인트루이스) 김재호 특파원] 아직 모습을 드러내지도 않았지만, 기대감은 엄청나다. 시카고 컵스 팬들은 임창용이 2014시즌 상대 우타자에게 악몽 같은 존재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시카고 컵스 팬 블로그인 ‘컵스 덴은 8일(한국시간) 2014시즌 컵스 불펜을 예상하면서 임창용에 대해 언급했다.
이들은 임창용을 아로디스 비즈카이노, 자흐 로스컵, 에두아르도 산체스, 헨리 로드리게스 등과 함께 ‘흥미롭게 지켜봐야 할 투수로 분류했다.
시카고 컵스 팬들이 임창용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진= 한희재 특파원
이어서 임창용에 대해 92~95마일대의 패스트볼을 앞세워 마이너리그에서 무서운 속도로 올라왔다. 투구 동작이 타자를 속이기 쉬우며, 투구 각도도 예리하다. 메이저리그에서도 우타자들에게 악몽 같은 존재가 될 수 있을 것”이라 내다봤다.

전반기를 재활로 보낸 임창용은 루키리그부터 트리플A까지 마이너리그 15경기에 출전, 17이닝 12피안타 4실점 평균자책점 2.12를 기록했다.
그 사이 컵스 불펜진은 19명의 투수들이 투입돼 평균자책점 4.23을 기록했다. 이는 메이저리그 전체 27위, 내셔널리그 14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불펜진 붕괴 속에 컵스는 1위 피츠버그에 19경기 뒤진 중부 지구 4위에 머물며 사실상 시즌을 포기한 상태다.
‘컵스 덴은 시카고 컵스 팬들을 위한 블로그로, 구단 관련 각종 기록, 마이너리그 소식 등 다양한 정보를 모아놓은 대표적인 컵스 팬사이트다. 이번 평가는 임창용에 대한 컵스 팬들의 기대감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증거라 할 수 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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